6·25 참전용사 20명 ‘뒤늦은 훈장수여식’

6.25 참전용사 20명이 후배 장병 앞에서 뒤늦게 무공훈장 수여식을 가졌다.

육군 17사단(사단장 심용식)은 25일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가운데 수여식 없이 훈장만을 받은 20명을 부대로 초청, 무공훈장 수여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무공훈장 수여식에는 7사단 소속 이등중사로 영월 마차리 전투에 참가한 권진택(78)씨와 1.4후퇴 당시 중위로 육군본부에서 후방작전을 펼친 오봉서(80)씨 등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20명과 그의 가족, 인천지역 참전 유공자, 상이군경회원 등이 참석했다.

배영순(77.당시 일병)씨는 “5사단 소총수로 참전해 인제와 양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늠름한 후배들 앞에 서니 감개무량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 안내를 맡은 주병곤 상병은 “전쟁을 경험한 선배들을 뵙고 이야기를 듣고보니 당시 치열했던 전투상황이 상상이 간다”며 “6.25와 같은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병들은 훈장 수여식이 끝난 뒤 후배 장병 앞에서 열병 행사를 하고 특공무술 시범과 주요 전투장비를 견학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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