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기념품 ‘아리랑 스카프’ 공개

정선아리랑연구소는 6.25 전쟁 당시 참전 군인들을 위한 기념품 등으로 제작됐던 ‘아리랑 실크 스카프’를 찾아 2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arirang.re.kr)를 통해 공개했다.

아리랑 가사가 영문으로 기록된 이 스카프는 지난 51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애리조나주 제임스 존슨씨가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구입했던 것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아리랑 스카프 가운데 가장 오랜된 것이라고 정선아리랑연구소는 밝혔다.

이 스카프에는 ‘A ri rang hign hill I climb(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등 영어로 번역한 아리랑 가사 1절과 악보를 담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전쟁 격전지를 표시한 한반도 지도와 색동옷을 입은 가족, 농사국가지본(農事國家之本)이라는 깃발 아래에서의 흥겨운 농악놀이 등 우리나라 풍습을 담고 있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한국전쟁 직후 미군측이 전쟁 기념품(Korean War Souvenir)으로 만들어 한국전에 참전한 참전국 대표에게 기증하기도 했던 이 스카프는 전 세계에 몇장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희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은 “이 스카프는 기존에 발견된 아리랑이 담긴 스카프보다 가장 먼저 나온 것으로 아리랑이 한국전쟁 참전군인들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진 과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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