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미군유해, 133구만 고향에 갔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돼 고향으로 돌아간 6.25전쟁 참전 미군 유해가 133구에 불과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와 실종자 담당국’이 북한과 한국에서 발견된 미군 유해 133구를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에게 돌려보냈지만, 아직 실종 상태이거나 유해를 발견하고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8천24명이나 된다.


고향에 보내진 미군 유해 133구 중 117구는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437구의 일부이며, 나머지 320구에 대해서도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


‘전쟁포로와 실종자 담당국’의 래리 그리어 공보실장은 “올해 초 북한이 자국 내에서 유해 발굴을 재개하기 위한 대화를 준비하자고 제안했고 미국 정부는 검토 중”이라고 RFA에 말했다.


미국은 1996년부터 북한에 인력과 장비를 보내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벌여오다 2005년 북핵 문제로 북.미관계가 악화되면서 미국측 인력의 안전 문제 등을 이류로 중단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에 따르면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은 연인원 178만9천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만2천570명이 전사하고, 8천157명이 실종됐다.


대부분 숨졌을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유해 가운데 2천여구는 남한의 주요 격전지에, 나머지는 함경남도 장진호와 평안북도 운산 등 북한 지역과 비무장지대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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