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납북가족협의회 ‘납북길 따라 걷기’ 행사

▲ 01년 열린 제1회 납북길 따라걷기 행사

<6ㆍ25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6월 21~ 22일 ‘제2회 6ㆍ25전쟁 납북자 생사확인 촉구 납북 길 따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2001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납북 길 따라 걷기 행사에서는 당시 납치장면이 퍼포먼스로 재현되고, 전쟁 납북자들이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현재 독립공원 소재)부터 미아리 고개를 지나 우이동까지 16km에 이르는 납북경로를 걷게 된다.

22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의 당시 북한 노동당사를 거쳐 민통선 내 월정리를 방문, 납북 가족들을 그리는 망배행사 및 기념식수를 진행한다.

23일 오후 2시에는 세종문화회관 4층 컨퍼런스 홀에서 ‘6ㆍ25전쟁 납치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 모색’란 주제로 제4회 ‘6ㆍ25전쟁 납북문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송근존, 이두아 변호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서고,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한상희 건국대학교 교수, <북한인권정보센타> 윤여상 소장,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기홍 대표, 도널드 맥킨타이어(Donald Macintyre) <타임> 서울지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세미나 이후 <6.25납북인사가족협의회>부설 ‘한국전쟁 납북사건 자료원’ 개원식이 열린다.

‘한국전쟁 납북사건 자료원’은 납북사건 관련 자료를 정리, 축적한 연간 자료집을 발간하고, 납북사건 증언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과 문서로 남겨 전쟁납북사건의 진상을 규명, 납북자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개원식에는 그간 수집해온 전쟁납북 증거 문건들과 6.25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 남한의 피해상황이 기록된 미 국무부 문서 3건이 공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6.25납북인사 가족 협의회>(T.02-965-9151) 홈페이지 참고.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