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올해 후반기에 발굴된 6.25전쟁 당시 전사자 유해 81위의 합동봉안식을 7일 오후 3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합동봉안식에는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및 보훈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며 이후 유해는 국립현충원 안에 있는 납골 봉안시설인 충혼당에 안치된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발굴된 2천17구의 유해 중 국군의 유해는 1천560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61구이고 유가족까지 찾은 유해는 31구에 불과하다.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지난달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남북이 전사자 유해발굴에 협력키로 합의한데 이어 내년 초 ‘6.25전사자 유해의 발굴 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될 것으로 예상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