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유해 2구 신원·유가족 확인

국방부는 지난 7월 강원도 양구 백석산에서 발굴된 6.25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과 유가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유해는 고(故) 김뢰종 상사와 고(故) 김철웅 하사로, 각각 동생 김원종(71) 씨와 아들 김의남(65) 씨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발굴과정에서 발견된 인식표를 토대로 유가족을 추적해 김원종 씨와 김의남 씨의 유전자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다”며 “유전자 감식작업은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과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전자과는 유전자 감식 능력을 갖춘 지난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유해 224구와 유가족 혈액 1천710개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연구소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6.25전사자 유해의 신원 확인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전사(戰史)와 병적기록에 따르면 고 김 중사와 김 하사는 7사단 8연대 3대대 소속으로 1951년 9월 26일 북한군 32사단이 점령하고 있던 백석산을 탈환하기 위해 진격 도중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들의 유해는 다음 달 중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2000년 한국전쟁 50주년 사업으로 유해발굴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모두 2천744구(국군 2천129구, 유엔군 8구, 북한군 412구, 중공군 195구)의 유해를 발굴, 이 가운데 국군 전사자 74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44구에 대해서는 유가족도 확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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