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납북자가족, 유엔에 생사확인 진정서 제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29일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에 전쟁 당시 납북된 가족의 생사확인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생사확인을 요청한 납북자는 ▲미군청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사업가 이성환 씨 ▲서울시 지방검찰청 검사 이주신 씨 ▲내무부 치안국소속 경위 최홍식 씨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김점석 씨 등 총 4명이며, 진정이 접수되면 실무그룹은 사건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질 때까지 6개월을 주기로 조사를 진행한다.


가족회 대표인 이미일 이사장은 “북한의 납치는 치밀한 사전계획하에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정부에서 인정한 납북자들을 대상으로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납북자 생사확인을 요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회는 29일부터 14일간 스위스 제네바를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하며 국회의원, 정부 및 인권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 전시납북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31일부터 열리는 유엔 실무그룹 정기 세션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