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족協 “전시납북자 문제 대북지원과 연계해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전시 납북자 사건의 진상규명과 생사확인 및 송환, 명예회복 등을 골자로 하는 대정부 요청서를 27일 정부에 발송했다.

가족협의회는 “건국 60년이 다 되도록 대한민국에서 방치돼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전시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전시납북자 가족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 10년 동안 전시납북자 명단 작성을 위한 실태파악과 진상규명을 수 차례 요청해 왔지만, 단 한 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부는 이제 자국민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족협의회는 “8만 여명의 전시납북자들은 국회의원, 공무원, 경찰, 사회 지도층 등 ‘대한민국 건국’에 기여한 분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지만, 1950년대 정부가 작성한 납치자 명부 외에는 북한에 제시할 명단조차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청서는 “대북협상을 위해 개별 부서가 아닌 범정부 차원의 ‘전시납북자 문제해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시납북자 명단 작성 및 대북협상 전략 수립, 관련법 입법 등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명박 정부는 전시·전후 납문자 문제를 대북지원과 연계해 납북피해자들의 생사확인 및 송환 추진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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