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수업…’교육’은 없고 ‘통일 선전’ 집중

▲ 15일 오후 무진중학교에서 ‘6.15 남북공동수업’이 진행됐다. ⓒ데일리NK

6.15남북공동수업에 대해 수업을 이끌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반응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 ‘가르치지 않겠다’와 ‘배우고 싶다’로 반응으로 엇갈렸다.

6.15민족통일행사 부문상봉행사의 하나로 북과 해외 대표단 2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광주 무진중학교에서 ‘6.15남북공동수업’이 진행됐다.

15일 6.15 남북공동수업은 무진중학교 2학년 4반 학생 36명이 참여,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이해와 공동선언 이후의 남북관계의 변화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

수업은 6.15 공동선언의 역사적 배경과 공동선언의 내용, 이후의 남북관계를 주로 다룬 영상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업이 끝난 후 “북한의 실상에 대해 수업을 진행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담당 교사는 “통일을 위해 나가는 것은 하나의 과정”이라며 동문서답했다. 기자가 재차 질문하자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피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6.15공동선언’에 대해 하루 전에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후 학생들은 “통일이 빨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실상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며 “알고 싶다”고 대답했다.

학생은 북한의 실상을 알고싶어 하고 선생은 ‘6.15’와 통일만 이야기 했다. 북한에 대한 교육은 간데없고 ‘통일 선전’만 남은 남북공동수업의 실상이다.

공동수업은 6.15공동선언 6돌을 기념해 전교조가 주도하고 있는 ‘6.15공동위원회 남측교육본부’가 주최, 이번 주 내내 전국에서 진행됐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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