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통일대축전 14일부터 나흘간 광주서

남과 북이 14일부터 나흘간 광주에서 ’6.15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을 개최한다.

축전에는 남과 북 각 150명, 해외 100여명 등 민간에서 모두 400여명이 참가하며 남북 당국대표단도 함께 자리한다.

특히 이달 말 방북을 앞둔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개막식 특별연설을 한다.

11일 6.15통일대축전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은 14일 오전 11시 서해직항로를 통해 광주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여장을 푼 뒤 곧바로 망월동 5.18국립묘지를 찾아 남측 및 해외 대표단과 함께 참배를 한다.

축전 개막식은 이날 저녁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한 및 해외 대표단과 시민 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남북한과 해외 합동 예술공연과 초경량글라이더축하비행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을 비롯해 백낙청 상임대회장이 개막사를, 남북한 당국대표와 해외대표가 축하연설을 한다.

이날 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환영만찬도 예정돼 있다.

축전 2일째인 15일에는 광주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6.15공동선언실천민족통일대회, 민속박물관에서 남북합동미술전시회, 각 부문별 모임, 남과 북의 예술단 공연, 축하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3일째인 16일 체육오락경기, 참관행사, 폐막식이 진행되며 17일에는 북측대표단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방문한 뒤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번 대회에는 통일영화제, 통일사진전, 학술대회, 독도 특별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백낙청 상임대회장은 “올해 6.15행사는 6.15정신이 여러모로 다시 위협받는 정세 속에 열리지만 크게 보면 작년 6.15행사 이전에 비해 상황이 엄청나게 진전된 것이 틀림없다”며 “이번 광주 6.15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공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 과정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측 당국대표단은 20명 정도로 구성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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