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6.15 민족통일대축전에 파견될 남측 정부대표단의 성격과 규모 등 문제를 논의할 2차 남ㆍ북 실무협의가 27일 오전 10시 30분께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다.
남.북은 앞서 지난 24일 개성에서 1차 실무협의를 열어 북측에 파견될 정부대표단 구성과 규모, 체류일정, 대표단 공동행사 등에 대한 의견만 교환한 채 별다른 합의도출 없이 협의를 마무리했다.
실무협의에는 우리측에서 김웅희 통일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김기웅 통일부 과장과 안진용 과장이,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단장으로 정금철과 김성혜 등 남북에서 각각 3명이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남ㆍ북은 앞서 지난 16∼19일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차관급 회의를 통해 민간행 사인 6.15 민족통일대축전에 장관급 당국 대표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대표단의 우리측 단장은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