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축전 14∼17일 평양서 예정대로 진행

제2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대북 쌀차관 문제로 성과 없이 끝났지만 오는 14∼17일 평양서 열기로 한 6.15공동선언 발표 7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는 4일 “장관급 회담 결과가 축전 준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남북간 접촉을 통해 확정된 일정 대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측위원회 측은 오는 5일 공동대표자 회의를 열어 참가자 명단 300명을 확정짓는 등 행사 세부계획을 최종 심의.확정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민간에서 남.북 각 300명과 해외 150명이 참가하며, 당국은 참가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남측 참가단의 일정은 14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해 평양 대성산 남문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만수대예술단 공연을 관람한다.

15일 민족단합대회, 대동강 유람선 탐승, 만경대고향집 참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공연 관람, 16일 개선문.주체사상탑.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참관, 공연 관람, 폐막식 및 청년학생들의 무도회에 이어 17일 오전 평양 출발 순으로 짜여졌다.

남측위 관계자는 “올해는 대규모 공연 등 특이한 일정을 갖는 것 보다는 예년 규모로 무난하게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공동대표자 회의에서는 올해 남한에서 열리는 8.15통일대축전 행사의 개최지도 함께 선정한다. 후보지는 서울과 부산, 대전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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