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축전 후 통일운동 질적 변화”

범민족통일연합(범민련) 재미본부 상임의장인 양은식(71) 박사는 올해 평양과 서울에서 두 차례 개최된 민족축전으로 통일운동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인터넷신문 ’참말로’(www.chammalo.com)에 따르면 양 박사는 ’40년만의 서울 방문기’에서 “6.15 평양축전부터 통일운동이 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대규모 민간단체의 참가, 남북 당국의 동참, 남한 정부의 대미 자주외교 등을 변화된 모습으로 꼽았다.

양 박사는 8월13일부터 6.15공동행사 미주지역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에 참여했다.

그는 “통일은 우리가 해야 한다는 무언의 합의가 우리 민족의 마음에 퍼져나가는 흐름을 보았다”며 북측 대표단의 서울 국립현충원 방문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개막식 연설을 “남북화해와 민족공조의 선언”, 4차 6자회담 공동성명서를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해법”으로 평했다.

또 “올해는 민족 통일운동사에 기념비적인 해”라며 “남(南)이 6자회담에서 전과 달리 미국 노선 추수(追隨)에서 벗어나 독자적.균형자적 역할을 해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평양이 고향인 양 박사는 숭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1966년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아시아학을 전공, UCLA에서 강의했다.

그는 1976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평양을 방문한 뒤 30년 동안 남한 입국이 불허됐다.

양 박사는 이 기고문에서 “(남한 정부는) 한 번도 비자를 안 주는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은 채 30년 동안 네 번 거절당했다, 남에서는 (내가) 반란군쯤으로 인식됐던 모양”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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