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축전·노벨상 수상자회의 연계 없을것”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11일 “6.15 공동선언 발표 6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의 연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위원회는 이날 낮 광주 동구 한 식당에서 기자 상견례를 갖고 “남북 양측 위원장간 회동에서는 논의가 없었지만 실무진 접촉과정에서 파악한 바로는 북측이 통일대축전과 정상회의가 섞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접촉하거나 통일대축전이 국제행사로 확대되는데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급호텔 부족 등으로 우려됐던 숙소문제와 관련, 양 행사 참가자들은 광주 무등산 인근 2개 호텔에서 각각 머물 예정이다.

통일대축전은 다음달 14-17일, 정상회의는 같은달 15-17일 광주.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통일대축전에는 남·북 각각 150명, 해외 100명 등이 참여해 개·폐막식, 민족통일대회, 공동위원장 회의와 종교·농민·노동 등 부문별 상봉, 체육오락경기, 예술공연, 경비행기 시험축하 비행 등을 진행하며 북측 관계자들의 5.18 민주묘지 첫 참배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측위원회는 오는 22일 북측과 실무접촉 등을 통해 세부일정을 확정한 뒤 다음달 2일 발표할 방침이다.

남측위원회 백낙청 대표는 “민주화 역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에서 통일대축전이 열리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어찌 보면 늦은 감도 있다”며 “광주 개최가 성사되서 개인적으로도 흐뭇하고 대한민국 전체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