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민족통일대축전 내일 평양서 개막

6.15공동선언 발표 7주년을 기념한 민족통일대축전이 14일 평양에서 막이 오른다.

오는 1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전에는 민간에서 남.북 각 300명과 해외 150명이 참가해 민족단합대회를 열고 공연 관람과 명소 관광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당국 대표단은 2005년 6.15공동행사 때부터 줄곧 6.15 및 8.15 남북공동행사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대북 쌀 차관 유보 여파로 불참한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단장을 맡은 남측 대표단에는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과 박용길 남측준비위 명예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우전 광복회 전 회장,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이 포함됐다.

정치권에선 열린우리당 김희선, 한나라당 박계동,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 등이 참가한다.

남한 대표단은 14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해 평양 대성산 남문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만수대예술단 공연을 관람한다.

이어 일정은 15일 민족단합대회, 대동강 유람선 탐승, 만경대고향집 참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공연 관람, 16일 개선문.주체사상탑.김원균 명칭 평양음악대학 참관, 공연 관람, 폐막식 및 청년학생들의 무도회, 17일 오전 평양 출발 순으로 짜여졌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는 13일 “당국간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쉽지만 민간부문이 당국부문의 몫까지 포함해 남북간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축전은 대규모 행사없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측위원회는 북한과의 공동행사와 별도로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6.15 7주년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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