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10주년 기념식‥”6.15정신 실천해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15일 서울 조계사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야4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15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를 열었다.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현정부는 집권 이후 봉쇄와 압박으로 북한에 굴종을 강요했고 6.15선언과 10.4선언을 폐기처분했다”면서 “가장 절실한 6.15선언 실천은 민족대결의 길로 가는 정부의 대북 정책을 바꿔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어 “이명박 정권은 말로 상생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든 북한을 압박해 무릎을 꿇리고 말겠다는 비현실적 정책을 추구해 남북관계가 파탄를 맞았다”면서 “반성과 성찰 통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화해와 믿음이라는 상생의 길이 6.15선언에 있다”면서 “우리 민족이 상생할 수 있는 6.15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권한대행은 “정상 간의 합의는 정부가 바뀌어도 계승되는 것이 원칙이므로 6.15정신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통일이 이뤄질 때까지 어느 누구도 6.15시대를 중단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6.15남측위는 행사 말미에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명의로 공동성명을 발표, “오늘날 난국을 타개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조국통일로 가는 유일한 출로는 6.15선언 정신으로 되돌아가 실천하는 데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별도의 ‘6.15공동선언 발표 10돌 기념 중앙보고회’를 개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