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남북관계 발전 위해 한미훈련 재고하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7일 정부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한미합동군사 훈련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남측위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서해 상공에서 훈련한 사실에 반발,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성명서는 또 “(최근 북한의 유화적 태도가) 정부의 주장대로 ‘위장평화 공세’라 하더라도 정부는 이 국면을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변화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남북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한 전례가 있다”며 “박근혜 정부도 한반도 평화 진작과 신뢰프로세스 본격화를 위해 잠정적이라도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