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사상 최대규모 인천상륙작전 재연

6.25 전쟁 당시 수세에 몰렸던 전황을 공세로 전환시키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던 인천상륙작전이 오는 15일 6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월미도 앞바다에서 재연된다.


해군과 해병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약 30여 분간 인천 월미도 앞 해상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하는 재연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50년 9월 15일에 전격 단행됐던 인천상륙작전은 총 261척(미국 225, 한국 15, 영국 12, 캐나다 3, 호주 2, 뉴질랜드 2, 프랑스 1, 네덜란드 1)의 함정이 동원되어 북한군 1만 4천여 명을 사살하고 7천여 명을 포획한 작전이었다.


이 작전으로 한·미를 비롯한 UN 연합군은 서울 수복의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인민군의 후방 병참선을 차단하면서 북한군을 무력화시켰다. 또한 인천-낙동강 전선의 인민군 2만여 명을 고립, 섬멸시키면서 전황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열리는 재연행사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등 3개국 해군함정 12척, 공군 KF-16 전투기, UH-60 등 항공기 16대, 상륙장갑차 24대, 상륙주정 6척, 고속상륙정 4대, 한미 해병대 장병 200명이 참가한다.


이 재연행사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켈로(KLO)부대 참전용사의 팔미도 등대 점등을 시작으로 상륙여건 조성을 위한 선견부대 작전, 해상화력 및 공중화력 지원, 상륙돌격, 공중돌격, 상륙접안, 해안교두보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상륙작전 재연은 함포사격에 의한 물기둥 및 불기둥의 재연과 200여명의 한·미군의 상륙작전, 공군기의 공중화력 지원 재연 등 실제와 같은 전투상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해군과 해병대는 6.25 6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인천 월미도와 인근해상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본부 및 인천광역시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명예 선양 및 참전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등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및 터키 등 9개국의 참전용사, 각국 해군참모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현역장병, 인천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저녁 7시부터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민·군 한마당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15일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연다.


이어 국방부 장관 주최 격려 오찬이 예정돼 있으며 안보체험 행사와 시가행진, 인천시립무용단 공연까지 준비돼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전 9시부터 인천항 1부두에서 함정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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