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대표회담 이후 전망 낙관 분위기”

북한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 수석대표회담에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2.13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전날 열린 회담에서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등 조선(북한) 측의 의무사항과 함께 미국, 일본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전환, 조선에 대한 경제, 에네르기(에너지), 인도적 지원의 제공 등 다른 참가국들의 의무사항에 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특히 “회담장 주변에서는 회담의 이후 전망을 어느 정도 낙관시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각국 대표들도 회담 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내일(19일) 오후 의장성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천영우 한국 평화교섭본부장의 “북측이 5, 6개월 이내에 신고와 불능화를 실시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