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장관급서 `동북아안보원칙’ 채택 추진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에서 논의하고 있는 `동북아 평화안보 기본원칙’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당국자는 23일 “기본원칙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개략적인 양해가 이뤄졌다”면서 “합의가 이뤄지면 채택은 최소한 6자 수석대표나 각료급 회의를 열어 채택돼야 한다는게 우리나 의장국인 러시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평화안보 기본원칙 채택을 위한 6자 외교장관회담이 연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6자는 지난 19∼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3차 회의를 열고 러시아측이 제안한 ‘기본원칙’ 2차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가 3차 초안을 작성해 5월께까지 회람시키기로 했다”면서 “3차 초안 회람 뒤 차기 회의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기간 북측과 별도 접촉은 없었지만 휴식시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눴다”면서 “우리측이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거나 북측이 도발하는 일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허철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북측에서는 정태양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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