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외교장관회담 싱가포르서 오늘 개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들은 22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북핵 신고 내용의 검증체계 구축과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싱가포르에 모인 6개국 외교장관들은 비공식 회담에서 6자회담의 목적인 북핵 폐기에 대한 각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최대 쟁점인 검증체계 구축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6자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 것은 2003년 8월 6자회담이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의 주재로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6자 외교장관회담과 별도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 간 양자회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성사되면 2004년 ARF를 계기로 이뤄졌던 `콜린 파월-백남순’ 만남 이후 4년 만의 북.미 외교장관 회동이다.

한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6자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라이스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 검증체계 구축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다음달 답방, 금강산 피살사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 장관은 또 한.아세안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중국, 러시아, 스리랑카 등과도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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