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수석대표회담 이어 실무회의 등 연쇄 개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18일 수석대표회담 형식으로 6자회담을 재개한 뒤 곧바로 5개 실무그룹회의를 가동하고 이달 말께 6자회담 본회담을 다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과 미국은 현안인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할 양측간 전문가회의를 비핵화 실무그룹회의 산하에 두고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1일 “이번에 6자회담이 재개되면 2.13합의 이행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협상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초기단계 조치를 넘어 2단계인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논의하자면 실무그룹회의는 물론 전체회의도 다시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달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과정에서 북.미가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HEU 의혹은 양측이 전문가회의를 열어 논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시설 폐쇄와 중유 5만t 제공 등 초기조치가 대략 마무리되는 이달말께 6자회담 본회담이 열릴 경우 ‘초기조치 성공적 완료’를 선언하고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골자로 한 2단계 조치에의 돌입을 내외에 알리는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6자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 이 소식통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일정 때문에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