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대체하는 다자체제 있을 수 없어”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6자회담을 대체한다든지 훼손하는 다자 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일 뉴욕에서 미국 주도로 열린 8개국 외교장관 회동을 비롯한 별도의 다자회동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6자회담은 6자회담대로 유지되는 것이며 다른 형태의 회동은 보완적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의 협의 내용에 대해 “힐 차관보를 비롯한 미 행정부 관계자들과 한미정상간에 합의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자세한 협의결과는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에 통보한 뒤 밝힐 수 있다”며 협의내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천 본부장은 한미간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29일께 중국 측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