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4일째 이모저모

회담 나흘째를 맞는 21일 베이징(北京) 외교가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였다.

3번에 걸친 6자회담 수석대표간 전체회의는 물론, 두차례 씩의 북미 양자회동과 북미간 BDA(방코델타아시아) 실무회의가 진행됐지만 이렇다할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의 협상 자세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갑작스런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다.

=“특별한 일정없음”..정중동 양상=

0…한국 대표단은 회담 나흘째인 21일 오전을 아무런 일정 없이 보내며 모처럼 여유를 되찾았다.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중재에 바빴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역시 6자회담 취재차 베이징에 온 한국 기자단과 오찬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대표단의 오전 일정 공지사항엔 ‘특별한 일정 없음’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회담 일정이 하루 연장된 탓인지 각국 대표단 역시 다소 여유를 갖고 지금까지 나왔던 제안에 대한 내부 검토작업을 벌이며 겉으로는 정중동(靜中動)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후부터 다시 북미 양자접촉 등이 이어지며 협상이 막판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팀 관계자는 “이런 정중동은 회담 막바지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며 “북한의 결단을 각국 대표단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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