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17일 시작 주 개최 유력

차기 6자회담 본회의 개최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서 “북핵 6자회담이 내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그 다음주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앞서 이날 힐 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차기 6자회담 일정과 관련, “9월 중순을 염두에 두고 관련국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담 소식통이 전했다.

이렇게 볼 때 제6차 2단계회의가 될 다음 6자회담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북핵 당국자는 “이번주는 APEC 일정으로 바쁘고 힐 차관보도 워싱턴에 돌아가 제네바 합의 후속대책 등을 마련해야 하는 일정 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런저런 외교적 일정을 감안할 때 2주후에나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참가국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차기 6자회담 개최일정을 확정해 회람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참가국들과 일정을 정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직 6자회담 개막 일자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차기 6자회담의 핵심의제에 대해 “제네바에서 북한과 미국이 합의한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 등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연내하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정치.안보적 조치를 구체적으로 문서화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과 나머지 5개국이 핵심의제를 두고 집중협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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