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1주일째… 공동문안 조율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1일로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1주일을 맞아 공동문건 채택을 위한 문안 조율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전날 차석대표들이 참석한 실무급 회의를 열어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공동문건 초안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였던 6개국은 각국의 검토 작업을 거쳐 이날 차석 또는 수석대표간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초안에는 인권과 미사일, 일본인 피랍문제 등은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본 등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북미는 물론 각국간 견해차도 적지 않아 공동문건을 채택하기까지는 2∼3일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참석 중인 정부 당국자는 “지금은 간격이 좁은 것은 그대로 두고 벌어져 있는 문제를 먼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6개국은 회담 닷새째인 30일까지 활발한 양자협의로 상대측 입장을 파악했으며 31일부터 공동문안 조율에 본격 착수했다.

향후 논의는 문안 조율을 위한 차석대표급의 6자협의가 중심이 되고 그 과정에서 대립점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양자협의가 병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31일 6개국은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차석대표급 인사들이 참석한 실무협의를 열어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유효성을 재확인하고 북핵 폐기와 관계정상화를 포함한 대북 상응조치를 담은 공동문건을 채택하기 위해 절충을 벌였으나, 경수로 사업 등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