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전 북-미 접촉 없을 듯”

오는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를 앞두고 현지에서 북-미 양자접촉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이 10일 말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회담 속개에 앞서 베이징-평양간 유일한 항공편인 이날짜 고려항공 여객기에 북한대표단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이날 베이징공항에는 20여명이 취재진이 몰려 북한대표단을 기다렸으나 오전 8시 45분 도착한 여객기에서 내린 승객 가운데 김계관 수석대표를 비롯한 북한대표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을 통해 회담 속개 전 미국측과의 접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대표단이 오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회담 전 양자회동은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일 워싱턴을 출발해 12일 서울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과 만난 뒤 13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13일 개최되는 2단계 회담은 중국측 주최 만찬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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