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 3월 이후 될 듯”

일본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 시즈오카(靜岡)현립대 교수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8일 방북 및 북일대화 재개와 관련, “내년 1, 2월 2차 북미 대화가 이뤄지고 3월 중국의 전인대 개최 이후에 6자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7일 발행된 요미우리(讀賣)신문 기고를 통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으로, 북한은 6자회담과 핵 폐기 프로세스 복귀라는 2장의 카드를 내걸었다”며 “지난 10월 방북한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6자회담 복귀를 확약하지 않은 것도 북미 협상을 위한 카드를 갖고 있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즈미 교수는 “북한은 우선 관계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경제 지원을 둘러싼 각국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는 조지 부시 전 미국 정권을 상대로 배운 것이다”라며 “북한은 경제적인 대가를 최초 협의에서 요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즈미 교수는 “한국의 대북자세가 강경하면 미국이 협상에 임하기 어려운 만큼, 북미 협의를 원활하게 하려면 북한은 남북 간 협상에도 나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