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순풍 타고 남북경협株 ‘훨훨’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남북경협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북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다 증시 부진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대북송전 관련주인 광명전기[017040]가 전날보다 85원(5.99%) 오른 1천505원에 거래되고 있고 선도전기[007610](7.76%), 이화전기[024810](5.74%), 제룡산업[033100](6.27%), 비츠로테크[042370](3.68%) 등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통행시간 축소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026040](4.05%)과 삼천리자전거[024950](2.73%)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북한 핵문제가 진전 조짐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막상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하고 영변 냉각탑을 폭파한 6월말부터는 호재 노출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이달초부터 6자회담 재개가 구체화되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자회담은 전날 9개월여 만에 재개됐으며 이날은 참가국들이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핵 신고서 내용의 검증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급등세는 향후 도출될 6자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심리로 개인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대다수 종목에서 개인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매수창구 1위에 올라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주 자체가 테마주 성격이 강해서 호재가 나올 경우 단기 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몰리게 된다”며 “대북 관계 진전은 장기적 과제고 종목별로 수혜 여부도 불분명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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