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순연은 中 중유수송 지연때문”

당초 19일부터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북핵 6자회담 일정이 순연된 것은 중국이 제공하기로 한 중유 5만t의 수송이 늦어진 때문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중국은 한국에 이어 중유 5만t의 수송을 8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수송 작업이 끝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북한이 ‘약속 이행’을 이유로 19~21일 6자회담 개최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도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한 나라가 중국이 제시한 개최일정(19~21일)에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시간적으로 볼 때 19일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앞서 ’19일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며 차기 개최일정은 관련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6자회담 참가국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중유 수송이 회담 지연의 이유라면 며칠 사이에 마무리지은 뒤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남북정상회담 이전에는 개최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평양-베이징(北京) 항공편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21일께)나 내주 초반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시리아 핵물질 이전 의혹과 관련, 외교소식통은 “이 의혹은 거의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담 연기와 큰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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