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공동문건 토의

제4차 북핵 6자회담 닷새째인 30일 남ㆍ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전날에 이어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지를 협의한다.

또 이번 회담의 향후 회의진행 방향과 방식, 주말회의 여부, 회기연장 여부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6개국은 각 국이 염두에 둔 공동문건을 내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회담의 성과물을 공동문건에 담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일부 국가들은 이미 의장국인 중국에 공동문건을 전달했다.

러시아의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은 29일 일시귀국에 앞서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체적인 공동문건 작성을 희망하는 국가들은 이를 준비해 의장국인 중국에 전달하도록 결정됐으며 러시아는 이미 공동문건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석대표 회의에서 각국은 서로의 안을 살펴보고 단일한 공동문건 초안을 만들 지, 아니면 가장 합리적인 안을 중심으로 공동문건을 만들어 나갈 지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대표단의 차석대표인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제부터는 결과물을 논의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가졌다”며 “수석대표 회의에서 회담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어떤 결과물을 낼 것인가 논의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견이 큰 만큼 이날 수석대표회의에서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6개국은 이번 주말에 각국이 낸 공동문건 안을 비교하면서 자체적인 문안조정을 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초안 작성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31일은 공휴일인 점을 감안해 양자접촉 등을 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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