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석대표회의…휴회발표 예정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13일째인 7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최종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휴회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 회의에서 왜 휴회하는 지, 휴회 이후 어떻게 재개할 지, 휴회 기간을 얼마로 할 지를 공식 설명하고 다른 5개국의 동의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후 중국의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의 각국 기자들을 상대로 휴회 브리핑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회 기간과 관련해서는 각국 사정에 따라 의견이 다양하지만 ‘2주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6일 북미 양국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핵포기와 관련된 평화적 핵이용권, 그리고 관계정상화 등의 그에 대한 상응조치 등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밖에 중국을 축으로 다각적인 양자협의가 열려 북미 양국의 이견 좁히기를 위한 지원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