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송민순 차관보 일문문답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1일 “초점은 회담이 언제 열리느냐가 아니라 회담을 열어 실질적인 진전을 볼 수 있느냐에 있다”며 “차기회담 날짜를 못박지 않은 것은 참가국의 외교일정을 감안한 것이며 (향후 논의에) 탄력성을 두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이날 공동성명의 내용을 ‘벗어난’ 북한의 문제 제기에 따른 북미간 갈등에 대해 “이슈가 살아있을 수도 있거나 숨 죽일 수도 있고, 해소될 수도 있으며 그런 문제가 두어달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회담을 이끌어가는데 서로 조화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발언

오늘 아침에 수석대표와 통역만 두고 회의했는데 그 회의에서 의장성명에 대한 논의를 거쳐 채택했다.

의장성명에 ‘각측이 이행계획에 대해 진지하고 건설적으로 논의했다’고 했는데 건설적이라는 것은 이행계획의 구성요소에 대해 대결적인 토론이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행을 진지하게 해야겠다는 의지도 반영한 것이다.

지난번 9.19 공동성명에 반영된 것이지만 ‘행동 대 행동’이 강조된 것은 그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고 공동성명의 부분적이 아닌 전면적 이행도 재확인했다. 또 행동과 신뢰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회담 이행 구조를 만들어가자는 것도 반영됐다.

앞으로 이행계획을 어떻게 하느냐와 관련해 ‘시간과 방식에서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이라고 표현됐는데, 시의적절은 각국이 볼 때 가급적 빠른 게 좋다는 것이고 그 것이 조율된 방식으로 하자는 점도 반영한 것이다.

‘2단계 회의를 가장 빠른 시기에 열자’는 것은 앞으로 6자 참가국 수석대표와 관련 실무팀이 안고 있는 외교일정을 감안해서 날짜를 바로 정하기 보다는 다음에 실질적인 진전을 볼 수 있는 빠른 시기에 하자고 합의한 것이다.

제가 종결발언 때 중국 사자성어 가운데 ‘여시구진’(與時俱進)이란 말을 썼다.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모두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때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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