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사흘째 실질토의 계속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사흘째인 28일 오전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은 수석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다각적인 양자협의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입장 조율에 들어간다.

6개국은 이날 수석대표 회동에서 전날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각국의 입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 지, 회담의 결과물이 될 문서를 어떻게 채택할 것인 지, 내용 합의는 어떻게 할 것인 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3년 8월 1차회담에서 ‘의장요약’, 지난 해 2∼3차 때 ‘의장성명’ 을 각각 회담 결과물로 내놓은 점에 비춰 이번에는 6자가 합의한 공동문건을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차이가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나고 공통분모가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 국가간 입장차이를 놓고 본격적인 입장 조율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6개국은 또 활발한 양자접촉을 이어나갈 예정이어서, 북미 양측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과 범위 등 입장차이를 확인한 데 이어 본격적인 조율을 위한 접촉을 가질 지 주목된다.

참가국들은 이날 낮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5분까지 두번째 양자협의를 갖고 기조연설후 그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에 대해 상세히 협의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