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빠른시일 내에 속개돼야”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증진 및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시내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을 만나 한중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양국 의회간 협력의정서 체결을 통해 한 차원 더 깊고 높게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중요한 요소인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속개돼야한다는 점을 밝히고, 후 주석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이와 함께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원전 27기의 추가 건설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은 90년대 이후에만 11기의 원전을 건설해서 최신의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고, 특히 원전이용 효율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수준인 만큼 한국의 원전기술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대한민국 국회와 중국 전인대간 사상 첫 협력의정서를 체결한다.

김 의장은 10일에는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등을 주문할 계획이다.

김 의장의 중국 순방에는 한.중 의원외교협의 회장과 부회장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열린우리당 신계륜(申溪輪) 의원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여야 의원 8명이 수행하고 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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