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북핵활동 동결.핵실험 중단에 우선순위 둬야”

향후 재개될 북핵 6자회담은 북한의 핵시설을 동결하고 추가적인 핵실험을 중단하도록 하는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미국내 북한 및 핵전문가들이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할 능력을 확보했는 지 여부를 놓고 미국내 전문가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FP통신은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하는 능력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며 추가핵실험을 통해 이런 능력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핵활동을 동결하고 추가적인 핵실험을 막아야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기술적 도약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는 것.

조지프 시린시온 미국진보센터(CAP) 국가안보담당 선임부소장은 “북한이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작고 견고한 핵탄두는 물론, 기본적인 핵탄두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추정할수 있는 어떤 물증도 보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해 북한은 몇차례 추가 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린시온 부소장은 지난 10월 9일 실시한 기초적인 핵장치 폭발에 이어 북한이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도록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발사된 후 대기권밖으로 나갔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미사일을 개발한다면 이는 엄청난 기술적 도약이라고 지적했다.

존 울프스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도 기존 핵보유국의 경우 미사일장착을 위해 핵탄두를 500kg 정도로 소형화한 점을 언급, “(북한이) 광범위한 실험없이 그런 일(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인 군축협회(ACA)의 대릴 킴볼 사무국장은 미 정보기관의 평가를 인용, 북한은 아직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진전되고, 추가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이 있게 되면 북한은 그런 능력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1기 부시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으로 일했던 마이클 그린은 차기 6자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에게 영변핵시설 동결과 추가적인 실험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을 선언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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