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주일 러시아대사는 13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회의론을 제기했다.
하치로 요시오(鉢呂吉雄) 일본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로슈코프 대사가 북핵문제는 핵확산금지조약(NPT)하에서는 다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1월 NPT 탈퇴를 선언했다.
로슈코프 대사는 이날 일-러 의원 동맹 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하면서 북한은 분쟁이 발발할 경우 보유 핵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핵 미사일이 미 본토에는 도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이나 일본측에는 틀림없이 커다란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