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당장 재개 가능성 낮다”

류장융(劉江永) 칭화(淸華)대 국제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건부로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희소식이긴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어 곧바로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류장융 교수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6자회담이 곧바로 재개된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간 양자 회담이란 변수가 존재하는데다 미국이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본의 새 정부가 북한과 관계를 개선해야 하고 남북 관계에도 변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6자회담이 실제로 재개될 지, 언제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그는 말했다.

그럼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회담에서 조건을 달긴 했지만 과거에 ‘영원히 끝났다’고 말했던 6자회담의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유관 당사국들에게 희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류 교수는 평가했다.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자 지난 7월 ‘6자회담은 영원히 끝났다’면서 탈퇴를 선언했었다.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6자회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남북 관계가 부드러워지고 북미 관계도 개선되고 북일 관계도 일본 총선 이후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북핵 정세는 과거에 비해 진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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