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관계자 “정리 덜 됐고 간극 있다”

제4차 북핵 6자회담 엿새째인 31일 남ㆍ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이 실무급회의를 갖고 공동문건 문안협의를 한 가운데 우리측 회담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덜 됐으며 (북미간에는) 간극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핵심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이 경수로사업 지속을 포함한 북한의 평화적 핵활동 허용 여부, 농축우라늄(EU) 핵프로그램 보유 문제 등 2∼3개 쟁점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문건 초안에 대해 “동시행동으로 단계적으로 한다는 원칙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한 뒤 인권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포함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어떤 식으로든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낮 한국측 숙소인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한미 양측의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회동을 가졌다.

회동후 송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핵포기, 그에 대한 상응조치 들에 대해 폭넓게 얘기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을 밝힌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날 북핵 6자회담에서 중국측이 제시한 공동문건 초안에 북핵 폐기의 대상이 `핵무기와 관련 프로그램’으로 명시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폐기만 명시됐다는 것이어서 핵무기와 모든 핵프로그램 폐기를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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