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공동성명 핵심의제 못담아”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명예교수는 14일 6자회담 공동성명에 북한이 주장한 한반도 핵우산 폐지 요구 등 핵심의제를 못담았다고 지적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날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김태길)이 주최한 ‘국제질서와 동북아의 미래’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미국과 동북아’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핵사찰 검증과 함께 동시행동의 원칙(北)과 연쇄적 조치 간의 이견을 수렴시킬 수 있는 타이밍(timing)과 관련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스칼라피노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그 결과 회담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과거보다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 다소 부드러워진 태도 및 한국.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다자적 해결 노력은 미국 이미지를 한층 개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스칼라피노 교수는 전했다.

그는 남한 정부의 대북에너지 지원계획과 관련, “남북 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미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병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교수는 ‘한반도의 미래:통일된 문화강국’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반도의 미래상은 통일된 문화강국”이라면서 “이를 위해 통일 이후까지 지속할 한.미동맹을 재정립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어 “평화롭고 핵무기 없는 한반도와 안정된 동아시아 지역을 유지하는 데 미국과 공동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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