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과 北인권’ 국제회의 서울개최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회의

미국의 프리덤하우스와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 등 국내 5개의 북한인권 NGO들이 오는 21일부터 양일간 ‘6자회담과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북한인권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국제포럼에는 프리덤하우스 토마스 밀리아(Thomas O. Melia) 사무부총장과 데이빗 호크(David Hawk) 감춰진 수용소 저자를 비롯해 강철환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이들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태와 최근 북한동향과 인권 상황을 알리고 ‘2∙13합의’ 이후 국제적 관심에서 후퇴한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6자회담과 북한 인권문제 연계 방안과 다자접근을 통한 해결 방안, 북한판 헬싱키 프로세스의 접근 가능성 등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주최측은 “북한 핵실험 이후 전개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2.13 합의 이후 국제적 관심사에서 후퇴한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대내외에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2.13 합의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반도의 남북, 미북간의 화해 움직임과 결코 배치되지 않는다”면서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북한인권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주최측은 “보편적 가치로서 북한 인권문제는 정치적 판단과 이해관계에 의해 수단화되어서는 안된다”며 “국내외 북한 인권 단체들이 인권문제에 대한 통일된 인식과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향후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회의 실무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익환 씨는 “북한 핵문제 또한 북한 인권과 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북한 핵이 난관에 부딪힐수록 인권을 통한 근본적인 해법을 추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마지막날에는 국내외 북한인권 대학생 단체들의 연대 활동을 위한 대표자 회의가 열린다. 대학생 대표자 회의에는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와 탈북대학생단체, 국경없는방송대학생운동본부 등이 참석한다. 국내 대학생 중 개인 신청자도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