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ㆍ핵문제 해결에 중요한 모멘텀”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만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10분까지 힐 차관보와 만나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한 뒤 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정 장관은 이번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성과가 남북관계 정상화는 물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개최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6자회담 참가국 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미국측의 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과 성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힐 차관보는 ’정동영 대통령 특사’와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결과 설명에 감사를 표시하고 “이번 회담은 6자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이니셔티브이자 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다”고 평가한 뒤 “6자회담 재개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핵문제 해결의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정 장관이 김정일 위원장에 제안한 ’중요 제안’에 대해 힐 차관보에 설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다.

앞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도 18일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 장관과 김 위원장간의 면담 내용을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17일에는 용산미군기지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작은 딸의 졸업식에 참석했으나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힐 차관보의 일정을 “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정부 관련 일정은 많지 않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힐 차관보는 20일 이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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