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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통일전선체인 조국전선이 6월항쟁을 “미제의 식민지 통치와 친미 군부독재세력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반미 반파쇼 민주화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의 계기였다”고 평가하자,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북민넷)가 북한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북민넷은 11일 논평을 내고 “6월항쟁은 반제 반파쇼 투쟁이 아니라 반독재 민주화 투쟁”이라며 “조국전선의 주장은 6월항쟁의 정신과 의미를 훼손하고 짓밟는 완전히 그릇된 주장이며 비열한 대남선전공세”라고 지적했다.
북민넷은 특히 “당시 항쟁의 주역들이 북한의 대남선전에 포섭돼 있었던 일부 사실에도 불구하고 항쟁에 참여한 모든 대중들의 일념은 오로지 독재종식과 자유민주에의 타는 목마름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전선은 남한의 6월항쟁 정신을 거울삼아 김정일 수령독재 종식을 주장하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