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6자회담 재개 가능성”

북한이 2.10 핵보유선언 등 강경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6월중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대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21일 오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북한 핵보유국인가’ 주제의 포럼에서 “최근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중국 방문을 통해 6자회담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6월중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6자회담 복귀시한을 6월말로 잡은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잇단 강경발언과 관련, “북한이 군축회담 개최 등 상대국이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을 한 것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봐야 한다”면서 회담 전망이 어둡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발표내용에 대해 “미국에게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보다 과거 미국이 주장한 것들에 대해 동의를 해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군축회담 또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방안 논의 등의 표현은 회담의제를 확대함으로써 동북아 다자안보협력기구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측이 ’북ㆍ미관계가 전쟁상태’라고 강조한 것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킬 것을 간접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원하는 내용을 차례 차례 발표하고 이에 대한 미국 및 관련국들의 입장을 타진해 본 후 6자회담에서 확실하게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6자회담의 6월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북한의 2.10 핵보유 선언에 대해 “대외개방세력이 쇠락하고 강경세력이 득세한 상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강경세력 무마를 위해 초강수를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난 이후 커진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미국을 외부의 적으로 설정할 필요도 있었을 것”으로 진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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