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 정상급 수반 핵안보회의 ‘업무만찬’으로 시작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5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4개 국제기구 대표는 26일 오후 예정보다 10분 늦은 6시 40분부터 서울 코엑스 행사장 내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각국 정상들은 업무만찬에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핵안보 분야에서 이뤄진 진전사항을 발표하고 이를 평가했다. 이날 업무만찬은 이명박 대통령의 주재로 배석자 없이 정상 간의 자유로운 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13개국 정상들이 2010년 워싱턴 코뮤니케와 작업계획, 개별 국가별로 공약한 사항들에 대한 자국의 이행 성과를 발표했다.



정상들은 2010년 정상회의는 성공적인 회의였다는 데 공감하고, 합의문서인 작업계획 등에 대한 각국의 성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워싱턴 회의 시 각국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구체 공약들도 대부분 이행됐다고 평가했다.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2011년 6월 핵테러방지구상 총회 개최 ▲2011년 12월 핵안보 주요협약 국회 비준동의 ▲2012년 3월 핵안보교육훈련센터 착공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을 전담하는 대통력 직속 독립기구 신설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각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내일 정상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한층 공고한 핵안보 관련 국제협력 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정상들은 회의 이틀째인 27일 오전 정상회의 제1세션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조치 및 국제협력’을 의제로 본격적인 논의를 개시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5분께부터 회의장에 도착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레드카펫이 깔린 환영식장 입구에서 일일이 반갑게 맞았다. 로널들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국제기구 수장, 정상을 대신해 참석한 장관 및 부총리 등이 일찍 도착했고 이어 정상들이 들어섰다.


이 대통령은 52번째로 도착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한 채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잠시 뒤인 오후 6시30분께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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