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이복형 김정남 죽이려던 김정은의 광기”

김정은의 배다른 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마카오로 가려고 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에게 살해됐습니다. 독침으로 찔렀는지 아니면 얼굴에 독극물 분사기를 뿌려 죽였는지 또 살해한 사람이 북한공작원인지,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김정은 공포정치의 희생양으로 김정남이 죽었다는 점입니다.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난 김정남이었지만 그동안 중국과 마카오,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일대를 떠돌며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가 후계구도에서 왜 밀려났는지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김정은이 권력의 자리에 오른 이후에 암살설, 망명설 등이 계속 돌았습니다. 그래서 김정남의 신변은 항상 국제적 관심사이기도 했고 그가 나타난 곳이면 언론의 뜨거운 취재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5년 전인 2011년에 김정남을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는 암살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2012년에 본격적인 암살 시도가 한 번 있었고, 이후 김정남은 동생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응징명령을 취소하기 바란다. 저희는 갈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도망갈 길은 자살뿐임을 잘 알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김정은의 광기가 어느 정도에 달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김정은은 고모부 장성택까지 고사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이후에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김용진 부총리를 비롯해 최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공개처형과 숙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여론 같은 것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몇 달간 복작거리다 그만두겠지 하고 생각한 모양인데 꿈 깨길 바랍니다. 테러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죗값은 반드시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