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의 北 본선 진출이 월드컵예선 최고 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북한이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이 최고 뉴스라고 네티즌에 의해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고의 사건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1,644명중 572명(34.8%)이 ‘북한의 월드컵 본선진출’이라고 밝혀 1위로 꼽혔다.

앞서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B조 2위를 기록해 통산 2번째이자, 8강 신화를 썼던 1966년 잉글랜드대회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는 감격적인 순간을 연출해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됐던 이란의 본선 진출에 실패가 32.5%(536명)의 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1.2%(184명)가 응답한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뽑혔다. 그 뒤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플레이오프 추락(7.5%), 일본의 세계 본선 확정(7.3%), 호주의 AFC 편입 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4.4%)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제사회는 북한의 44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크게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동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앞세우고 손을 흔드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배치하는 동시에 북한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출전 당시 동영상 자료를 띄웠다.

또한 외신들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에 올랐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 당시 북한 선수들이 평균 165cm라는 작은 키에도 악착같이 상대편에게 달려들어 괴롭혔던 ‘붉은 모기떼 귀환’이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FIFA 제프 블래터 회장도 지난 23일 “북한의 월드컵 진출은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례”라면서 북한의 본선 진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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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