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단체 “교과서포럼 폭력사태 사과” 화해성명

▲ 지난 30일 서울대에서 일어난 폭력사태 ⓒ데일리NK

4·19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기한 편집본이 공개돼 폭력사태로 비화돼는 갈등을 빚었던 교과서 포럼과 4·19단체들이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사태에 대해 서로 유감을 표시하고 올바른 역사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19단체들은 “교과서포럼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생긴 물리적 충돌을 야기해 결과적으로 교과서 포럼의 행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심포지엄 당사자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교과서포럼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시안자료가 발표돼 4·19혁명단체 회원들에게 일시나마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유감을 전하고,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혁명이념을 존중해 나갈 것을 재천명한다”고 답했다.

교과서포럼 상임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4·19 민주혁명이념을 존중해 대안교과서에는 4·19를 `혁명’으로 표기할 것이다. 5·16, 5·18 등 대안교과서에 실릴 내용은 포럼 안팎에서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만들겠다”고 말했다.

4·19민주혁명회 등 관련 단체들은 양측간 화해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15일 4·19 혁명 기념관에서 진행하는 `4·19혁명 역사관 재정립을 위한 학술 토론회’에 교과서포럼을 초청했고 포럼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교과서포럼측의 서울대 전상인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교과서포럼이 개최한 포럼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이후 교과서포럼 측은 형사고발 등 강력대응을 시사했으나, 4·19단체에서 오해에서 비롯된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의사를 밝혀오자 양 단체 대표들이 만나 향후 공동성명과 포럼 개최 등의 화해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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