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에 ‘면담’ 설명 특사 급파

외교통상부가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면담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미.일.중.러 등 주변 4강에 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정부 고위 관계관들을 급파했다.

외교부는 현재 아프리카 지역을 순방 중인 이태식(李泰植) 차관을 워싱턴으로 보내 국무부와 NSC(국가안보회의) 등 미 행정부 고위층을 만나 면담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라고 18일 지시했다.

이 차관의 워싱턴 행에는 정 장관의 평양 방문을 수행했던 박선원 NSC 행정관이 동행토록 했다.

반기문(潘基文) 장관은 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면담 내용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일본의 경우 20일 한일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직접 설명하고 협의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는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21∼23일 방중을 계기로 면담 결과를 상세히 전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부 차관보가 이 총리보다 하루 앞선 20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

러시아에는 이날 김원수(金垣洙) 정책기획관을 급파했다. 김 정책기획관은 외교부 대표로 정 장관의 평양행을 수행했다.

이와는 별도로 외교부는 이날 미.일.중.러.EU(유럽연합) 대사관 측에 면담 결과를 설명했으며 20일에는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브리핑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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