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친북좌파 규탄 대규모 국민대회 열려

▲국내 보수단체들이 22일 친북좌파 규탄 국민대회 개최 취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데일리NK

국내 대표적인 보수단체들이 연합해 친북반미좌파세력을 규탄하는 ‘3∙1국민대회’를 내달 1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대회에는 성우회(회장 김상태),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국가비상대책협의회(의장 김상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명예회장 최성규) 등 군 관련 단체와 종교계, 뉴라이트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총망라됐다.

보수 진영의 군, 종교계, 우파 단체들까지 망라해 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일 정권의 핵위협과 친북좌파세력의 무능함으로 국가가 존망의 기로에 처해 있어 보수 세력이 대동단결했다”며 국민대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취지문에서 “정계 등 사회 각계에 침투한 친북좌파 세력이 자주∙평화∙진보세력으로 위장해 지난 10년간 국민들을 호도해 왔다”면서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위장평화전술로 국민들의 경각심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북한 핵무장을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친북좌파 세력을 종식시키지 않고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3.1절 88주년을 맞는 이 때 3.1국민대회를 계기로 3.1정신과 건국이념, 헌법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들과 정치권에 ▲평화적 자주통일 추진 ▲북핵 완전 폐기 ▲북한의 변화와 연계되지 않은 대북지원 중단 ▲6.15선언 폐기 ▲국가보안법 존속 ▲한미연합사 해체계획 중단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 ▲대선음모용 남북정상회담 저지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창범 국가비상대책협의회 사무처장은 3.1국민대회에 “성우회, 뉴라이트전국연합, 한기총, 국민행동본부, 선진화국민회의 등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할 것”이라며 “10만명~20만명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는 주요 참여단체>

대한민국성우회(회장 김상태), 한미연합사해체반대천만서명운동본부(공동대표 김성은),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기독교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대표회장 김홍도), 국민행동본부(상임고문 민병돈),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이광선), 대한민국재향군인회(명예회장 이상훈), 북한구원운동(대표회장 이종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명예회장 최성규), 국가비상대책협의회(의장 김상철), 선진화국민회의(사무총장 서경석)